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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공략해 큰 도약 꿈 이룬다
미국 시장 공략해 큰 도약 꿈 이룬다
IP 역량 강화해 해외 팹리스 유치, 세계 1위 GUC와 경쟁
에이직랜드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기업이미지(CI)의 특징 중 하나는 '글로벌'을 형상화한 심벌(원형)이란 점이다. 여기에는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에이직랜드의 현재 고객사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를 이용하는 국내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국과 유럽 팹리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팹리스가 밀집한 미국 시장은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큰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공개(IPO)는 해외 진출의 확실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미국 거점 공략을 위한 아시아 파트너십
에이직랜드는 TSMC의 가치사슬협력자(VCA·Value Chain Alliance) 중 하나다. VCA는 TSMC 공정을 이용하는 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제조용 도면을 제작하며 아키텍쳐(설계)부터 후공정(패키지·테스트)까지 디자인 솔루션 전 과정을 커버하는 업체를 말한다.
TSMC는 전 세계 지역별로 8곳에 VCA를 두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도 TSMC VCA가 있지만, VCA 중 유일하게 한국 기업인인 에이직랜드도 충분히 해외 무대에서 겨뤄볼 만한다는 게 에이직랜드의 설명이다. 베트남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인력의 우수성, 인건비 구조, 기술적 우위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팹리스 종주국으로 전 세계 팹리스 매출의 약 70%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에이직랜드에 따르면 TSMC의 미국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66%에 해당한다. 에이직랜드가 미국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 관련 산업의 중심이 되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 진출을 위한 현황으로 현재 사전 조사 단계를 진행 중이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제공하는 오피스 시설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미국 팹리스 스타트업 기업 위주로 시제품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과제를 수주하고 점차 고객수를 늘려나간다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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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사진=에이직랜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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